결론부터 말하면
League of Legends(LOL 롤) 게임 내에서
[ ESC ] 키를 누르고 옵션(Options) 화면을 불러내서
화면(Video) - 수직 동기 신호 사용(Wait for Vertical Sync)
에 체크하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표시되는 FPS 값은
사용중인 모니터의 수직 주파수 최대값을 넘지 않는다.
그동안 써왔던 CRT(=브라운관) 모니터를 LCD 모니터로 바꾸었다.
CRT(=브라운관) 모니터를 2000년 초반에 사서 지금까지 써 온 이유는 화질때문이었다.
내 눈은 LCD 모니터 화질은 CRT(=브라운관) 모니터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고장으로 인해서 LCD 모니터를 구입하였다.
내 경제적 능력에 맞추어서
가성비를 따져서 저렴한 제품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역시나 내눈에는 화면도 좀 뿌옇게 보이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주 비싼 LCD 모니터였다면 어떨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 눈이 적응하면 좀 나아져 보이겠지!" 라고
나를 토닥이며 사용해왔는데
오늘 League of Legends (LOL 롤)을 하다가 다시금 실망을 하게 되었다.
챔피언이 움직일 때마다 챔피언이 떨려 보이고,
챔피언 위에 표시되는 Summoner의 이름도 같이 떨려서
눈이 굉장히 피로해져서 내 챔피언을 쳐다 볼 수가 없었다.
눈이 아프고 어지러우며 멀미도 난다...... ㅠ
CRT(=브라운관)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전혀 알아채지 못한 증상이었다.
그러면서 화면 오른쪽 위에 표시되는 FPS 가 60으로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CRT(=브라운관)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85가 나왔었다.
처음에는 FPS 가 그래픽 옵션 설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롤 게임 내에서 비디오 옵션 설정을 최하로 낮추었는데도
FPS 값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학교 다닐 때 교과서 한쪽 귀퉁이에 모습이 조금씩 바뀌는 그림을 그려 놓고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내가 그림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듯이,
FPS 라는 것은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서
1초당 몇장의 그림 또는 사진이 지나가는 것인가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문득 혹시 모니터 자체와 관련이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참고로 방송국에서 화면을 보낼 때 FPS는 30 또는 60 이다.
LCD TV 사양중에 "True ...." 하면서 120Hz 또는 240Hz 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은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FPS 30 또는 60 화면을
LCD TV에 들어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FPS 120 또는 240으로 늘려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내가 가진 LCD 모니터의 화면 해상도에 따른 '화면 재생 빈도(S)' 최고 값을 살펴보게 되었다.
** 화면 재생 빈도(S) = 수직 주파수 = 주사율(Refresh Rate)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이 없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지 마우스 화살표를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메뉴 창이 나온다.
화면 해상도(U) 를 선택하면
새로운 창이 열리는데
해상도(R):을 자신이 원하는 해상도로 맞추어 주고
오른쪽에 있는 파란색 글씨 '고급 설정' 늘 누른다.
다시 새로운 창이 열리는데
모니터 탭에서
모니터 설정 부분에 있는
화면 재생 빈도(S): 아래에 선택 가능한 Hz 값이 나온다.
화면 해상도에 따라 Hz 최고 값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00 x 600 75Hz
1024 x 768 75Hz
1152 x 648 60Hz
1280 x 720 60Hz
1280 x 768 60Hz
1280 x 800 60Hz
1280 x 960 60Hz
1280 x 1024 75Hz
1360 x 768 60Hz
1360 x 1024 60Hz
1366 x 768 60Hz
1440 x 900 60Hz
1600 x 900 60Hz
1680 x 1050 60Hz
1776 x 1000 60Hz
1920 x 1080 60Hz
위 값들은 내가 가진 LCD 모니터의 경우이고,
표시 가능한 해상도 및 해상도에 따른 최고 Hz(수직 주파수)는 모니터마다 다르다.
** 대부분의 LCD 모니터에서 수직 주파수는 75Hz 까지만 지원하는 것같다.CRT(=브라운관) 모니터의 경우는 60Hz로 할 경우
모니터가 1초에 60번 깜박이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그래서 CRT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는
1280 x 960 해상도에 85Hz 로 설정해서 사용했었다.
* 내가 가지고 있었던 LG 19인치 CRT(=브라운관) 모니터는
1280 x 960 해상도 일 때는 85Hz 가 설정 가능한 최고치였다.
LCD 모니터는 다행히도 60Hz로 설정해도 화면의 깜박임을 느끼지는 못했기 때문에
화면 해상도에 따른 '화면 재생 빈도(S)' 값이 상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롤 게임에서 덜컥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롤 게임에서 FPS 수치를 올리려면
[ ESC ] 키를 누르고 옵션(Options) 화면을 불러내서
화면(Video) - 수직 동기 신호 사용(Wait for Vertical Sync)
에 체크 해제하면
사용중인 모니터의 해상도에 따른 수직 주파수 최대값에 상관없이 높은 FPS 수치가 나타난다.
이 때는 그래픽 카드의 사양에 영향을 받는 것같다.
** 나의 경우 수직 동기 신호 사용(Wait for Vertical Sync) 에 체크 해제하면
FPS 값이 200을 넘는 숫치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래도 챔피언을 움직이면 챔피언이 떨려보이고
챔피언 위에 표시되는 Summoner의 이름도 같이 떨려보이는 증상은 여전하였다.
< 결국 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LCD TV가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화면내에서 카메라가 빠르게 이동하거나 조명이 번쩍일 때,
- 가요순위 프로그램 등
사물이나 사람이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일 때
화면이 깨지는 일명 깍두기 현상이 나타나거나
슬로우 모션을 보듯이 동작이 뚝뚝 끊어져 보이는 것 때문에 많은 불만들이 있었다.
요즘 LCD TV 의 상품 후기를 보면 그런 불만이 아주 많이 사그러들었지만
화면내에서 카메라가 빠르게 이동하거나 조명이 번쩍일 때나
사물이나 사람이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일 때
CRT(=브라운관) TV 로 볼 때와 같은 수준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조금 신경써서 보면 여전히 화면이 깨지는 일명 깍두기 현상이 나타나거나
슬로우 모션을 보듯이 동작이 뚝뚝 끊어져 보인다.
LCD 패널의 한계인지 아니면
아니면
AD 보드의 사양이 더 고사양화되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LCD 패널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
< 수평 주파수 KHz >
모니터 화면에 보이는 글자나 그림은 수많은 점이 모여 표현된다.
화면의 좌측에서 우측 끝까지 수평으로 전송되는 많은 점이 하나의 선을 만들고,
이 선들이 수직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나열되어 하나의 화면이 보이게 된다.
수평 주파수가 85 KHz 라는 것은 수평 라인에 1초에 8만 5천 번까지 화면을 전송한다는 것을 말한다.
< 수직 주파수 Hz >
수직 주파수는 주사율(Refresh Rate)라고도 한다.
하나의 화면은 수많은 수평 라인이 모여 만들어 지는데,
수직 주파수는 이 수평 라인들이 모여 1초에 몇 번의 화면을 만들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좀 더 쉽게 말하면 화면이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1초에 같은 화면을 수십 번 반복하여 나타내어야 하는데
이로 인해서 수직 주파수가 낮을 경우 우리 눈은 화면이 깜빡이는 것으로 보이게 된다.
수직 주파수가 75Hz이라는 것은 1초에 75번 화면을 전송한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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